연일 K-아이돌의 판도를 뒤흔드는 키키가 또 한 번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으레 '뮤직비디오' 하면 떠오르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세트와 모던한 콘셉트 대신 이들은 시골로 향했기 때문이죠.
데뷔 앨범 〈UNCUT GEM〉의 프리 데뷔곡 'I DO ME' 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의 소박한 전원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목가적인 풍경에서 이들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더욱 빛을 발했는데요.
기존의 틀을 깬 키키의 행보는 수록곡 'BTG'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더 과감해집니다. 투박한 비닐하우스를 이토록 세련된 세트장으로 탈바꿈시킨 여자아이돌이 또 있었을까요? 깊은 산 속 레이브를 방불케 하는 번쩍이는 조명 아래 키키는 이번에는 Y2K 감성을 입은 스포티한 룩으로 돌아왔습니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시골로 향하는 아이돌의 비주얼 트렌드는 과연 키키를 필두로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뻔하지 않은 인스타그램 티징부터 '데뷔 축하합니다'를 비롯한 파격적인 가사, 젠지의 취향을 200% 반영한 비주얼로 빠르게 궤도에 진입한 키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군요!
키키는 비닐하우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
▲이미지 출처:@kiiikiii.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