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은 흰색 티셔츠 위에 검은 재킷을 걸친 채 바닥에 몸을 기댄 포즈를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넘어간 흑발이 이마를 살짝 덮어 부드럽고도 선형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사진 속 승관의 표정은 과장되지 않은 담담함에 가깝다. 살짝 열린 입술과 먼 곳을 향한 시선이 어떤 이야기를 삼킨 듯한 인상을 남겼다. 조명은 얼굴과 목선을 따라 부드럽게 떨어지며 눈매에 깊은 음영을 더했고, 이에 따라 정적인 구도 안에서도 드라마틱한 긴장이 형성됐다고 보였다.
승관은 사진과 함께 “청흔”이라는 짧은 문장을 남겼다. 푸른 흔적을 뜻하는 단어와 한자로 병기된 표현이 어우러지며, 겨울 오후의 차분한 정서와 맞닿은 제목 같은 메시지로 읽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승관의 분위기 있는 비주얼을 연달아 언급했다. 팬들은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최근 활동 속에서 보여준 단단한 마음이 이번 사진에도 녹아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청흔”이라 적어둔 오후…승관, 정적 속 시선→감성 포트레이트

▲이미지 출처:그룹 세븐틴 승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