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창 밖에 고정한 에스파 윈터는 두 손을 포개고 턱을 괴고 앉아, 마치 멀리 있는 어느 이야기를 떠올리는 듯했다. 본인의 이름처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표정은 무심한 듯 담백했고, 작은 미소조차 없는 그 얼굴은 깊은 여운과 함께 감정을 겹겹이 쌓아올렸다. 흰 민소매 차림이 한여름의 공기와 어우러져 시원한 인상을 주며, 강렬하기보다 차분한 아름다움이 사진을 가득 채웠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르고 낮은 산과 단정한 숲, 그 가운데 놓인 단층 집들은 평화로운 일상감을 한층 더 선명하게 부각했다.
윈터는 이 게시물에서 별도의 글귀 없이 이미지만을 남겼다. 조용한 오후, 한 소녀가 세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쉬어가는 그 순간을 사진에 오롯이 담아냈다.
팬들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차분한 분위기와 여유로움이 전해진다", "윈터 특유의 고요함에 다시 한번 위로받는다"며 그녀의 감성과 분위기에 공감하는 반응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창가에서 멈춘 시간”…윈터, 여름 햇살 아래→멍하니 담은 깊은 시선
▲이미지 출처:에스파 윈터 인스타그램